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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캐나다, 8년만에 정상 복귀

<아이스하키> 캐나다, 8년만에 정상 복귀

입력 2010-03-01 00:00
업데이트 2010-03-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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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아이스하키가 8년만에 올림픽 정상에 복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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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팀. AP=연합뉴스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팀.
AP=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특급스타들로 구성된 캐나다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신동’ 시드니 크로스비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3-2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캐나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8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리그에서 미국에 한 차례 패했던 캐나다는 이날 전국민의 뜨거운 응원속에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초반부터 미국 문전을 위협하던 캐나다는 1피리어드 12분50초 마이크 리처즈가 때린 퍽이 골리를 맞고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조나산 토우스가 밀어넣어 선취골을 뽑았고 2피리어드 8분25초에는 코리 페리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미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피리어드 12분44초 패트릭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이언 케슬러의 샷으로 1점을 만회한 미국은 3피리어드에서 총공세에 나섰다.

 캐나다의 굳건한 수비속에 경기가 굳어지는 듯 했으나 미국은 막판 골문을 비운 채 6명이 총공격에 나서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문전 혼전속에 라이언 밀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일진일퇴 공방속에 승부를 알 수 없던 연장전에서 캐나다는 ‘신동’ 크로스비가 금메달 샷을 날렸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펭귄스를 17년만에 스탠리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크로스비는 연장 7분40초에 미국 오른쪽 진영에서 로베르토 롱고에게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미국 골리 가랑이 사이로 총알같이 퍽을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개최국이 아이스하키에서 우승한 것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때 미국이 우승한 이후 30년만이다.

 이날 낮부터 밴쿠버 시내 스포츠바를 가득 메웠던 현지 팬들을 뜨거운 함성으로 캐나다의 우승을 자축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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