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출렁’

금융시장 ‘출렁’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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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P↓ 환율 13원↑

중국의 긴축우려와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대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이 기간에만 84.67포인트(4.9%) 떨어졌다.

미국이 은행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오후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4억원과 104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34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수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15포인트(2.27%) 급락한 522.07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중국발 악재의 직격탄을 맞았다. 타이완 가권지수는 3.4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2.42%,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1.78% 각각 떨어졌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 오른 1163.3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42원선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중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급등세로 돌아서 장중 등락폭이 무려 23.3원에 달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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