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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대전화 1억4000만대 판매”

“올 휴대전화 1억4000만대 판매”

입력 2010-01-14 00:00
업데이트 2010-01-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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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2년 글로벌 2위 도약 포부

LG전자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휴대전화 1억 4000만대를 판매, 오는 2012년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폰을 연내 20여종 출시하고 2012년까지 두 자릿수 점유율에 도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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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오른쪽에서 두번째) LG전자 모바일컨버전스(MC) 사업본부장 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LG전자 휴대전화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안승권(오른쪽에서 두번째) LG전자 모바일컨버전스(MC) 사업본부장 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LG전자 휴대전화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스마트폰 연내 20여종 출시

안승권 LG전자 모바일컨버전스(MC) 사업본부장(사장)은 13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2010년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는 글로벌 3강체제를 공고히 했고, 올해는 2012년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1억 4000만대로 제시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13% 수준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0%대에 올라선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한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풀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모바일 브랜드 매장을 200개로 늘려 현지 고객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안 사장은 “스마트폰의 급부상과 콘텐츠 서비스 수요 상승 등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LG전자는 기존의 휴대전화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을 통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특히 휴대전화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2012년 세계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안 사장은 “(스마트폰 가격 자체가 높다 보니) 특정 모델들은 보조금이 지나치게 많고, 이는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소비자와 통신사, 제조사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기 가격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신흥시장 매장 200개로 확대

이에 따라 LG전자가 이달 말 내놓는 윈도모바일(WM) 6.5 버전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은 물론 올해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출시 예정인 20여종의 스마트폰 모두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전망이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 옴니아2 8기가바이트(GB) 출고가는 92만 4000원, 애플 아이폰 3GS 16GB는 81만4000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말 신설된 스마트폰 사업부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올해 안에 전체 휴대전화 연구 인력의 30%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개발실과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본부장 직속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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