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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과감한 변화”…野공동지방정부 구성 제안

민주 “과감한 변화”…野공동지방정부 구성 제안

입력 2010-01-07 00:00
업데이트 2010-01-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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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7일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생활정치와 공천 혁신,야권 통합.연대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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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공천 배심원제 도입 등 공천 혁신과 야권 공동지방정부 구성,생활정치 실현 등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과감한 문호개방,승리하는 연대,함께 만드는 공동지방정부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공동의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인적자원을 공동 배치함으로써 2010년을 단순 지방권력 교체가 아닌 생활자치.생활정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각종 현안에 묻혔던 ‘뉴민주당 플랜’도 재가동,당의 노선을 분명히 하고 정책역량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는 제1야당의 기득권을 내놓는 과감한 문호개방을 통해 야권 연대와 통합을 이뤄내고 정책정당화와 생활정치 등 내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으로 면모를 일신,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집권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도 향후 민주당의 변신을 예고한 대목이다.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생활밀착형 정책을 앞세워 집권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기득권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공동지방정권 방안을 제시한 것은 선거 공조는 물론 향후 지방정부를 공동 운영함으로써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대하려는 의미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 혁신방안으로 내놓은 시민공천 배심원제는 수백명 규모의 일반시민과 시민사회인사.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지방선거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동안 공천심사위원회가 거의 전권을 행사하다시피한 과거 관행을 타파,당외 인사들의 참여폭을 넓힘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을 내세운다는 복안인 셈이다.

 그러나 일부 시.도 위원장들은 기존 당원의 참여가 배제된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있어 실제 채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뉴민주당 플랜도 향후 변화의 틀에 맞춰 소모적인 이념논쟁은 마감하고 생활밀착형 정책대안 제시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제,노동,교육,보건.복지,환경.에너지,통일.외교.안보 등 6대 분야별로 각종 정책을 2월까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정책정당화를 통한 지방선거 승리의 포석을 깔아가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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