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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선 주춤…숨고르기

코스피, 1700선 주춤…숨고르기

입력 2010-01-07 00:00
업데이트 2010-0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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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실적 호조 불구 약세…코스닥 3개월 반만에 540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전날 1, 700선 등정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 700선 도달에 따른 경계 심리에다 전날 상승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고전하면서 지수 역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37포인트(0.14%) 내린 1, 702.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4%) 내린 1, 702.92로 출발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한때 1, 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닷새간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사자’에 나서 7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원, 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1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99%)와 통신업(0.91%), 운수창고(0.69%) 등이 오르고 증권(-0.81%), 전기·전자(-0.80%), 의약품(-0.6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다소 웃도는 잠정실적 발표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1.07%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1.80%)와 KB금융[105560](-0.17%), 신한지주[055550](-1.00%), LG전자[066570](-3.21%)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034220]가 실적 개선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000660](0.81%), 현대중공업[009540](1.97%) 등은 강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시작된 금호산업[002990](6.93%)과 금호타이어[073240](9.45%)를 포함해 아시아나항공[020560](3.10%), 금호석유[011780](1.59%)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주들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47개 종목이 오르고 34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강세를 지속하며 540선을 돌파했다.코스닥지수가 장중 5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바이오주(株)들이 올해 성장 기대에 동반 상승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인젠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제넥셀[034660](11.11%), 이수앱지스[086890](9.35%) 등도 급등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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