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출마’…野서울시장 후보구도 복잡

‘한명숙 출마’…野서울시장 후보구도 복잡

입력 2010-01-06 00:00
수정 2010-01-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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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사실상 ‘6.2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의 서울시장 경쟁구도가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내 후보간 정리가 필요한데다 민주당 주자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경선이 원칙임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한 전 총리측과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를 범민주진영 후보로 추대하거나 외부인사 영입시 전략공천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비주류측에서는 한 전 총리의 출마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은 전략공천은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서울시장 후보 결정을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당 핵심 당직자는 6일 “한 전 총리의 출마는 정권 중간심판론에 힘을 실을 수 있어 당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그러나 다른 후보들이 양보하지 않은 한 당내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서울시장 후보 결정이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훌륭한 후보를 영입할 때는 전략공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 인사는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고 민주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특히 한 전 총리는 검찰 기소중인데 출마할 경우 자칫하면 당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성순 의원은 “여야 공히 국민경선제로 가는 추세에서 1인을 위해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민주적 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으로 승복하기 어렵다”고 못박았고,이계안 전 의원도 “당이 충분한 리더십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필패의 길”이라고 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야권 단일화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 전 장관측 관계자는 “향후 선거연합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친노라는 규정 자체가 애매한 데다 당과 당 간의 문제의식 등에서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리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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