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대란] 지상운행 1·2호선 전철 고장 왜

[폭설대란] 지상운행 1·2호선 전철 고장 왜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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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얼음’ 지하구간서 녹아 합선·누전 유발

4일 갑작스러운 폭설로 출근길 서울시내 지하철의 운행중단과 연착을 반복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폭설로 인한 사고가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 집중돼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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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계적으로 민감한 전동차가 외부 기상조건, 즉 폭설·태풍 등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설의 경우는 지상구간을 달리는 전동차 밑에 달라붙은 얼음조각이 지하구간에서 녹으면서 합선, 누전 등 전기계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지상구간을 달릴 때 출입문 틈으로 유입된 눈가루가 얼어붙으면서 자동문에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 폭설이 내린 이날도 서울의 지하철 1~2호선에서는 운행중단 및 지연이 이어졌다. 오전 7시쯤 구로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던 경인선 전철 급행열차 3대의 운행이 40분동안 중지됐다.

또 오전 7시10분쯤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던 2호선 전동차도 고장을 일으켜 20여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7시30분쯤에는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던 1호선 전동차가 남영역에서 고장을 일으켜 15분간 운행이 멈췄다. 1호선 서울역에서 지하 청량리역 구간도 오전 8시부터 10여분간 정전되기도 했다. 영등포와 광명을 오가는 셔틀 전동열차와 용산~천안간 경부선 급행전동열차의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또 오전 8시부터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나 버스 대신 지하철로 몰리면서 운행지연도 잇따랐다. 평소보다 15%정도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2호선 잠실과 강남역 등 서울 남부 지역 지하철 운행 간격이 평소 2분대에서 8분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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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안석기자 hihi@seoul.co.kr
2010-0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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