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두바이’ 개장

‘부르즈 두바이’ 개장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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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m 세계 최고 빌딩 등극 삼성물산 총괄… 13개사 참여

한국의 삼성물산이 건설을 총괄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두바이’가 4일 문을 연다. 아랍어로 ‘두바이의 탑’을 뜻하는 이 건물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최대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가 조성하고 있는 쇼핑 단지 ‘다운타운 부르즈두바이’ 중심에 세워졌으며 높이가 162층에 818m로 알려져 있다. 기존 세계 최고 건물인 타이완 타이베이 금융센터의 508m 높이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시행사인 에마르는 아직 정확한 높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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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이 부르주 두바이보다 높은 1000m 이상의 건물 설계를 마쳤지만 ‘모라토리엄 쇼크’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부르즈 두바이는 향후 10년간 세계 최고 건물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설계는 현재 다섯 번째로 높은 미국 시카고 윌리스 빌딩을 설계한 시카고 소재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머릴(SOM)이 맡았으며 시공에는 삼성물산을 포함, 13개 다국적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2004년 9월 착공했으며 금융위기 여파로 개장이 지난달 2일에서 이날로 연기됐다.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는 처음으로 주거 공간도 들어선다. 침실 1~3개짜리 아파트 1044가구가 대부분 분양이 된 상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1-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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