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당뇨 환자 중 혈당 측정의 지표인 당화혈색소(A1c)를 잘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20%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7개 대학병원에서 249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당화혈색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환자는 18%인 45명에 그쳤다. 당화혈색소의 정확한 ‘관리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도 8.4%인 21명에 그쳤다.
이들 45명을 대상으로 한 세부 설문에서 응답자의 91%가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권장 관리수치가 ‘6.5 미만’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48%에 그쳤다.
당뇨병 환자의 치료 의존도(중복 응답)는 경구용 약물 75.1%, 인슐린 29.7%, 식사·운동요법 23.3% 등으로 나타나 아직도 약물 의존도가 높은 반면 약물과 식사·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비해 불규칙적으로 식사·운동요법을 한다는 응답자는 43.7%였다. 이 가운데 78%는 정기검진 직전에 집중적으로 혈당관리를 한다고 답해 일반적인 자가 혈당측정 결과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현재의 관리 방식에도 문제가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이들 45명을 대상으로 한 세부 설문에서 응답자의 91%가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권장 관리수치가 ‘6.5 미만’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48%에 그쳤다.
당뇨병 환자의 치료 의존도(중복 응답)는 경구용 약물 75.1%, 인슐린 29.7%, 식사·운동요법 23.3% 등으로 나타나 아직도 약물 의존도가 높은 반면 약물과 식사·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비해 불규칙적으로 식사·운동요법을 한다는 응답자는 43.7%였다. 이 가운데 78%는 정기검진 직전에 집중적으로 혈당관리를 한다고 답해 일반적인 자가 혈당측정 결과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현재의 관리 방식에도 문제가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11-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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