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격은?
젊고 유망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직할 회사를 찾아다녔습니다. 얼마 후 적당한 회사를 발견하고 입사 원서를 넣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입사 원서를 작성할 때가 되자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얼마나 쟁쟁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인데, 아마 난 안 될 거야!’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자신이 원하고, 자신의 적성에 꼭 맞는 회사였지만 그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으로 마지못해 그 회사에 입사 원서를 넣었습니다.
입사 시험을 치르는 날, 전부 50문제 중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당신 스스로를 상품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가격을 얼마로 매기겠습니까?’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대충 답안을 적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회사를 나온 젊은이는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그 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9문제를 모두 완벽하게 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표 날, 하지만 합격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는 화가 나 시험 채점자를 찾아갔습니다.
”도대체 내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문제를 완벽하게 맞혔다고요.”
”네. 그렇군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문제에서 당신은 최하의 점수를 받았군요. 당신은 당신의 가격을 너무도 낮게 매겨 두었습니다. 당신 자신이 당신을 하찮은 가격으로 생각하는데 우리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비싸게 값을 매길 수 있겠습니까? 자신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 그것은 당신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자신을 결코 백화점 한 구석의 덤핑 세일 품목처럼 헐값으로 매기지 마십시오. 겸손과 자기비하는 엄연히 다릅니다. 겸손은 인생의 보석이지만 자기비하는 인생의 범죄입니다.
내가 나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싸구려 상품으로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나를 수명이 다한 폐건전지로 생각하는 법. 내가 나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순간, 내 인생 가격은 상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희망 도토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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