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추진 ...내년 2월까지

부산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추진 ...내년 2월까지

김정한 기자
입력 2021-10-07 13:37
업데이트 2021-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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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를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해 4월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유럽에서 A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도 발생률이 3배 증가하는 등 올겨울 철새를 통해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지난 8월 충남 홍성의 사육 한우에서 구제역 야외항체가 검출됐고,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되는 등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시를 비롯한 구·군, 동물위생시험소에 가축질병 방역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을숙도 일원 등 철새도래지는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는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농장과 전통시장에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서 방역 지도와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가금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입식 전 신고제 운용 등 차단방역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소 1천745마리와 염소 1천167마리 등 2천912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접종 여부 확인 검사도 한다.

11월부터는 소·돼지 분뇨의 부산·경남·울산을 제외한 타 시도로 이동도 제한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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