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리는 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

관광객 몰리는 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5-02 11:23
수정 2021-05-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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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 관광객 106만 9888명, 지난해 보다 배 증가
4월 제주 확진자 71.2%가 관광객 접촉 등 외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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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가정의 달 행사가 많은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는 106만 9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 225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 이후 제주지역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중단된 이후 100만명 이상 관광객 방문은 8월(113만 395명) 이후 4번째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1월이 114만 3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은 107만 8243명이었다.

특히, 올 들어 월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이 처음으로 이달부터는 더 많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제주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제주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19 n차 감염이 늘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7명으로 3월 보다 52.6% 늘었다.

4월 확진자 가운데 71.2% 6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해 2월 21일 제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개월 만에 700명을 넘어섰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방역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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