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코로나19 설 연휴 이후 43명 발생

전남지역 코로나19 설 연휴 이후 43명 발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2-19 12:43
수정 2021-0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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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2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설 연휴 이후 전남지역 일선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들어 도내에서 모두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43명에 이른다.

이달 16일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한데 이어 18일에는 10명이 발생했다.

특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내에서는 설 연휴 이후 신안 대한예수교침례회 지도교회 집단감염,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집단감염, 장흥 요양보호사발 n차 감염, 순천 BTJ열방센터 관련 추가 발생 등이 계속됐다.

신안 지도교회 집단감염은 이달 17일 이후 잠잠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지금까지 교인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전남 797번) 관련 감염은 7명이 양성이 나왔다.

또 목포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들로 연결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전남 798번) 관련 감염은 함께 식사한 시각장애인(전남 806번)과 이동지원센터장(전남 807번), 지역주민(전남 813번)으로 번졌다.

순천에서 확진된 2명(전남 805·808번)은 한동안 조용했던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 교회발 집단감염은 최초 감염원을 아직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던 무안 신협-목포 방문판매업도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장흥 요양보호사발 감염도 해당 보호사의 동선에서 특이사항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순천의 전남 805번의 경우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검사 수치가 매우 낮은 상태여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이동이 많아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 범위를 최대한 확대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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