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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행복하다’…사당역 앞에 ‘경기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기다림이 행복하다’…사당역 앞에 ‘경기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0-04 15:40
업데이트 2020-10-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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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4번 출구 앞 금강빌딩 3·4층 조성‥ 5일부터 운영 개시
경기↔서울 간 버스 이용객 누구나 이용 가능, 각종 편의시설 구비

사당역 4번출구 앞 금강빌딩 3~4층에 조성된 경기버스라운지
사당역 4번출구 앞 금강빌딩 3~4층에 조성된 경기버스라운지
경기도는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사당역 인근에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버스라운지는 사당역 4번 출구 인근 금강빌딩 3∼4층(176.76㎡)에 마련됐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은 하루 3만명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곳이다. 저녁 퇴근 시간이면 200m가 넘는 대기행렬로 장사진을 이뤄 버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버스라운지에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수 있는 ‘버스 도착 정보 모니터’를 설치하고, 총 48석(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과 테이블을 마련해 앉아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더위나 추위, 강우·강설, 미세먼지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과 공기 청정 시설을 설치했으며 수유실, 와이파이,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 포트,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3·4층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도 대비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버스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 버스 노선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경기버스라운지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한 경기’ 실현을 위한 정책의 하나”라며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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