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씨엔원, 용인시 지곡동에 공장 착공

반도체 장비업체 씨엔원, 용인시 지곡동에 공장 착공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7-23 15:50
수정 2020-07-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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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화성 동탄 본사·공장·연구소 이전 예정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엔원 입지 예정지     용인시 제공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엔원 입지 예정지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엔원이 기흥구 지곡동 산 11~31일대에서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씨엔원은 150억원을 투자해 지곡동 2만㎡ 부지로 화성시 동탄산업단지에 있는 본사·제조공장·연구소를 이전하고, 자회사인 ㈜알버트를 신설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씨엔원은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그리는데 필요한 얇은 막을 입히는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대기업과 연구기관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씨엔원은 지난 4월 28일 용인시에 공장설립 승인을 신청했고, 시는 인허가 절차를 두달여 앞당겨 이달 2일 신속하게 허가했다.

씨엔원은 내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끝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가 들어서기로 한 데 이어 씨엔원이 산단 옆에 입주하면 반도체 장비업체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내 116번째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 유치를 확대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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