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야? 토마토야?’…포도처럼 열리는 토마토 개발

‘포도야? 토마토야?’…포도처럼 열리는 토마토 개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1-05 10:39
수정 2020-01-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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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연구팀이 개발한 포도송이형 토마토. 원광대학교 제공
원광대 연구팀이 개발한 포도송이형 토마토. 원광대학교 제공
포도처럼 열리는 토마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순주 교수 연구팀은 토마토 줄기 마디 길이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편집해 포도송이처럼 열리는 토마토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20일가량 빨리 과실을 맺게 유도해 재배 기간을 줄였고 줄기 마디를 짧게 해서 식물공장의 단위면적당 수확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토마토에서 유전자 3개의 DNA를 잘라서 꽃피는 시기와 줄기 길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박 교수는 “이 연구는 실내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작물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시농업용 식물공장에서 토마토뿐만 아니라 고추, 가지 등도 같은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고 도시환경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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