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전국 첫 배달 서비스 노조 출범한다

광주서 전국 첫 배달 서비스 노조 출범한다

최치봉 기자
입력 2019-09-27 14:16
수정 2019-09-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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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오토바이 배달(퀵서비스)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출범한다.

광주시퀵서비스노동조합은 27일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노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노조에는 광주지역 19개 퀵서비스업체와 배달대행업체 소속 직원 1300여명이 노조원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퀵서비스 종사자들은 특수고용직 형태로 근무하며 월급이 아닌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받아왔다. 배달을 1건이라도 더 많이해야 추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행에 내몰리고, 업체간 경쟁으로 이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도 있었다는 게 노동조합측의 설명이다.

또 오토바이 정비나 안전장구에 지출되는 비용도 모두 노동자의 몫이었다.

노조는 앞으로 4대 보험 혜택과 함께 근로기준법 적용, 오토바이 점검 등 안전의식 교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음·난폭운전 등으로 최근 시민 사이에서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배달대행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도 정기 교육 등을 진행해 거리 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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