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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돈 주고 교사 된 4명 임용 취소 요구

전북교육청 돈 주고 교사 된 4명 임용 취소 요구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9-06-17 20:43
업데이트 2019-06-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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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교육청이 뇌물을 주고 교사가 된 완산학원 소속 현직 교사 4명의 채용 취소를 요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에게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판단, 완산학원 이사회에 이들의 채용을 취소하는 ‘원인 무효 처분’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교사 4명이 1인당 6000만∼1억원을 학교 측에 건네고 교사로 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신규 교사 임용 시험 당시 돈을 지불한 ‘내정자들’에게 정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백지를 내면 답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뒷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완산학원 이사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임시 이시가 파견된 이후에 채용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완산학원 설립자 일가와 일부 교직원은 학교자금과 법인자금 53억원을 십수 년에 걸쳐 빼돌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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