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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연마을 17% 소멸 위기

전북 자연마을 17% 소멸 위기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9-04-25 14:33
업데이트 2019-04-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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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자연마을의 17%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자연마을 6888곳 가운데 17% 1161곳이 과소화 마을로 조사됐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체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인 곳이다.

과소화 마을 가운데 654곳은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자연 소멸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년(2000~2015년)간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301곳에 이르고 20~49%인 마을도 353곳이나 된다.

최근 16년간 인구 감소율이 25% 이상인 과소화 심각 마을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고창군이다. 전체 자연마을 982곳 가운데 과소화 심각 마을이 183곳이다.

이어 김제시 86곳, 정읍시 56곳, 부안군 52곳, 진안군 47곳, 임실군 4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이다.

이밖에도 익산 21곳, 남원 28곳, 완주 31곳, 무주 21곳, 장수 16곳, 순창 33곳 등도 과소화 심각 마을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1명도 없는 무거주 마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16년간 무거주 마을은 204곳에서 49곳으로 76%나 감소했다.

이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소화 마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자료를 수집·분석한 전북연구원 임승현 박사는 “이번 조사는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도내 13개 시군의 자연마을을 전수조사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무거주 마을이 감소할지라도 저출산과 이농현상, 노령인구 사망 등으로 과소화 마을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연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시각이 많다.

전북도내 농어촌지역 이장 3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3% 1873명이 농촌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소멸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8% 925명이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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