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위의 예술, 더 가까워진 무대… 특별한 ‘패왕별희’

내 손 위의 예술, 더 가까워진 무대… 특별한 ‘패왕별희’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0-03-26 18:12
수정 2020-03-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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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공연 콘텐츠

국립극장 패왕별희 2주 공개
예술의전당 실황 유튜브 중계
세종문화회관 10개 작품 무료
온라인·모바일 통해 관객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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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패왕별희’.  국립극장 제공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국립극장 제공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바짝 움츠러든 공연계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면서 양질의 공연 콘텐츠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공연장을 개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대안이지만 관객 저변 확대 가능성도 보인다.

3~4월 공연을 연기한 국립극장은 지난 25일부터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엄선,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작품으로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를 선정했다.

작품은 2019년 4월 국립극장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그해 11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다시 올랐다. 배우의 손끝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하는 시각 중심의 경극과 소리로 모든 것으로 표현하는 청각 중심의 ‘창극’이 만나 웅장한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여러 방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작곡,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앞으로 2주간 ‘패왕별희’를 상영하는 국립극장은 4월 중 다른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지방 극장이나 문화회관 스크린을 통해 서울에서 진행 중인 공연을 중계하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사업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유튜브로 옮겨 왔다. 지난 20일 연극 ‘보물섬’을 시작으로 발레 ‘심청’, 클래식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등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했다. 27일 클래식 ‘신세계로부터’와 연극 ‘페리클레스’, 28일과 31일 뮤지컬 ‘웃는 남자’ 하이라이트 영상(60분) 등을 추가로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공연을 지원해 무관중으로 온라인 공연하는 ‘힘내라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공연이 취소된 단체 또는 피해를 입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공연 중 공모를 통해 선별, 10작품을 4월부터 매주 화·금요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또 세종문화회관 자체 기획공연인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톡톡 로시니’는 오는 31일, 서울시무용단의 ‘놋’은 4월 18일 생중계한다.

이 밖에 국립국악원은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생중계 국악 콘서트 ‘사랑방 중계’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28일은 국악인 조엘라와 이미리가 출연하고 해외에서 더 주목하는 뮤지션 박지하, 퓨전 밴드 ‘두번째 달’ 등이 콘서트를 이어 간다. 실시간 댓글 질문으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하며 관객 참여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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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20-03-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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