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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클래식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19일 개관

세계적 수준 클래식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19일 개관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5-12 00:49
업데이트 2023-05-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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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 제공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부천아트센터가 오는 19일 개관한다.

부천아트센터는 11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관을 앞둔 시설 내부를 공개했다. 클래식 음악 전용으로 지은 콘서트홀은 1445석 규모로 4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톱으로 이뤄진 파이프 오르간도 함께 설치됐다.

부천아트센터는 높이를 변경할 수 있는 6개의 대형 음향 캐노피, 벽 표면을 전동으로 덮어 주는 음향 커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소형반사판 등을 설치했다. 음향설계를 맡은 나카지마 다테오는 “천장 대형 반사판 밑에 조그만 반사판을 이중으로 설계해 더욱 풍부한 소리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면서 “공연 형태에 맞게 음향 조절이 가능해 특색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7호선 부천시청역 바로 옆에 있는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 공연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승진 대표이사는 “지역 아트센터는 시 외곽 변두리에 지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부천아트센터는 시내 중심에 있다”면서 “국내 클래식 음악을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관일인 19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필리프 헤레베허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진다. 7월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도 준비됐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주 연주단체로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2023-05-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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