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풀어낸 ‘서울 620년’

국악으로 풀어낸 ‘서울 620년’

김승훈 기자
입력 2016-08-28 15:53
수정 2016-08-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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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그리고 서울…’ 새달 8일 공연

서울 620년 역사와 문화를 우리 음악을 통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음달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한양 그리고 서울-서울에서 꿈꾸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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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그리고 서울’은 2014년 첫 무대를 선보였다. 3회째를 맞은 올 공연에선 클래식 작곡가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을 작곡가 이의영이 새롭게 편곡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한강’이 초연된다. ‘한강, 자유의 푸른 물결이여, 민족의 역사가 강이 되어 흐른다, 세계 평화의 기도가 강이 되어 흐른다,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 왔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울고 살아 숨 쉬며 흐르는 한강’(‘국악관현악을 위한 한강’ 중 일부)

황준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대변해 온 한강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표출하고, 세계 속 한국의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르코 한국 창작음악제 국악 부문 당선작인 임희선 작곡의 ‘북한산’, 어린이합창과 국악관현악으로 감상하는 ‘한양가’도 무대에 오른다. ‘북한산’은 북한산의 강인하고 웅장한 모습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한양가’는 장편가사 한양가의 사설을 서울 휘모리잡가 장기타령 선율을 빌려 새로 구성한 악곡이다. 북한산, 청계천 광통교 서화시장, 보신각, 전차 등 18세기 후반~19세기 말 한양의 활기 넘치는 풍경을 담았다.

동명의 고려가요를 현대적인 선율로 재창작한 국악관현악곡 ‘서경별곡’과 ‘가시리’, 경기 지방의 대표적 민요 ‘방아타령’의 흥겨움을 극대화한 ‘해금협주곡 방아타령’ 등도 옛 서울의 정취를 더한다. 진성수가 지휘를 맡고 해금 연주자 김애라, 가곡 이수자 이유경·김아미, 어린이합창단 ‘예쁜아이들’ 등이 협연한다. 2만~3만원.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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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8-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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