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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난 제주 해녀 ‘혼저옵서예~’

뉴욕에서 만난 제주 해녀 ‘혼저옵서예~’

황경근 기자
입력 2015-03-10 00:04
업데이트 2015-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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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작가 사진전 새달 10일까지

사진작가 김형선의 사진전 ‘해녀’(HAENYEO)가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미국의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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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동안 인물, 광고 사진 작업을 해 오던 김형선 작가는 제주도 해녀의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배려 정신, 역사적, 지역성 특수성 등에 매료돼 2012년부터 제주에 상주하며 해녀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사진 작품 25여점과 함께 해녀들이 물질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작품, 실제 물질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함께 전시된다.

제주 해안에서 물질을 마치고 막 뭍으로 올라온 해녀들을 바로 카메라 앞에 세우고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작품으로 담아낸 김 작가는 15~16살 때부터 물질을 시작, 아직도 현직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들의 삶의 역사를 앵글에 담았다. 김 작가는 “제주 해녀 문화가 단순히 생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가 아닌 면면히 이어져 온 제주의 정신이고 정체성인 만큼 작품 속에 그 같은 고귀한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미국에 소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미술 행사인 ‘아시아 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에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5-03-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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