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계기 주신 분”… 온·오프라인 조문 행렬

“성찰 계기 주신 분”… 온·오프라인 조문 행렬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02-27 20:38
업데이트 2022-02-2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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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에는 휴일인 27일에도 조문 행렬이 계속됐다. 우리 사회 거목인 만큼 문화예술계와 정치인들이 속속 빈소를 찾았다.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과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비롯해 김홍신·박범신·유현종 소설가, 오탁번 시인, 문학평론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눈에 띄었다. 박 작가는 “개발 이데올로기가 전 사회를 지배하고 있을 때 인문학적 마인드로 세계를 폭넓게 봐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곽 원장은 “평생 청년에게 표상이 된 분”이라며 “청년 시절부터 걸어온 길을 보면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적 모험을 감행한 분”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투병 중이던 고인을 몇 차례 만났다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페이스북에 “여러 성찰을 할 수 있었던 아주 각별한 경험이었다”고 썼다.





김지예 기자
2022-02-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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