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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지기학… “미래의 전통예술 만들어갈 것”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지기학… “미래의 전통예술 만들어갈 것”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2-17 16:16
업데이트 2021-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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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창극 계승에 열정
“다양한 공연예술로 민속악 참 멋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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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제공
지기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소리꾼이자 창극 연출가인 지기학씨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부터 시작된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 15일까지다.

지 감독은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8년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 지도단원과 악장 등을 두루 거친 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지내며 창극과 민속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 감독은 특히 국립국악원 작은창극 시리즈 공연 6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등 네 편을 연출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국립민속국악원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신파놀음’ 등 여러 작품을 구성하고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창극연희 대본집을 출간하며 창극의 계승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를 이수한 소리꾼으로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대표(2009~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2014) 등도 맡았다. 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부문 최우수작품상(2004),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출상(2014) 등을 수상했다.

지 감독은 “국악원과 함께한 20여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속악단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전통예술 창작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시스템화해 미래의 새로운 전통예술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예술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민속악의 참 멋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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