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일간 베이징서 개최
오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민간이 주도하는 한·중 문화교류 행사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린다. 민간 차원의 문화 공공외교를 통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직된 양국 관계를 풀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시아평화연구원과 한·중지역경제협회, W1플랫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W1 전시장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은 8일 “외교·안보 문제 때문에 민감한 현 양국 관계로 정부 간 협력을 못 하는 시점에 민간 차원의 한·중 문화 공공외교를 통해 양국 민간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행사는 한·중 ‘일대일로’ 평화 음악회와 한·중 서예 교류전, 한·중 문화관광 사진전시회 등 10가지 민간 문화교류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한·중 문화관광 사진전시회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협력 지원을 위한 사진 교류전을 개최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8-09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