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해 헌정 공연’ 막판까지 진통…”예정대로 22일 공연”

[단독]’송해 헌정 공연’ 막판까지 진통…”예정대로 22일 공연”

입력 2015-11-11 11:19
업데이트 2015-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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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송해(88)를 위해 계획했다는 헌정 공연이 올해 내내 삐걱대더니 11일로 예정했던 기자회견도 취소돼 막판까지 진통했지만,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해의 매니저 지태식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제작사 등과 밤새 얘기해서 공연은 22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두 곳의 제작사가 이번 공연을 준비하다가 둘이 돈 문제 등으로 어그러지면서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끝까지 말썽이 있었지만, 공연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게 너무 많고 취소하면 너무 무책임한 상황”이라며 “오늘 출연자들을 최종 조율해 예정대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0수 송해 헌정 공연’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노인회 회원 등을 초청해 3천500석 무료로 진행된다.

지 대표는 “인순이, 하춘화, 송소희, 박애리 등 많은 가수와 국악인들이 송해 선생님의 90수를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가수들뿐 아니라 후배 코미디언들도 모두 축하를 해주기로 했고 많은 분을 초청했는데 이제 와서 공연을 취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송해와 함께 콩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90수 송해 헌정 공연’은 지난 2월 이후 세 차례나 계획을 변경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송해 측은 우여곡절 끝에 22일 공연을 잡으면서 11일 또다시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10일 저녁 갑자기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끝내 공연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일부에서는 고령인 송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올초부터 삐걱대던 공연 준비 자체가 끝까지 말썽을 부린 결과였다. 송해는 10일 제주도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지 대표는 “애초 무료로 기획된 공연이라 티켓 판매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협찬사 등 투자 문제가 잘 안 풀리면서 제작사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공연이 난항을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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