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소리와 고음 처리 등 곡을 표현하는 테크닉 면에서 탁월하다.”(이탈리아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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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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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민성
목소리와 외모가 연결되지 않는 가수들이 있다. 가냘픈 인상, 작은 체구인데 고음 처리를 보면 어디에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고개가 절레 흔들어진다. 궁금하다면 유튜브에서 소프라노 강민성(32)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을 부르는 모습을 확인하면 된다.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강민성은 2002년 독일 뮌헨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이후 독일 국가공인 에이전시 소속 가수로서 블루텐부르크성 모차르트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 님펜부르크성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에서 호평받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올 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서 라우레타 역을, 나눔공연 ‘돈 파스콸레’에서 노리나 역을 맡았다. 강민성이 새달 3일 서울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강민성은 “오페라 가수들은 오페라 아리아만 하기 쉬운데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가곡들을 불러 좀 더 아카데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모차르트의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1만원. (02)586-0945.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