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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발레극 ‘지젤’

국회 찾은 발레극 ‘지젤’

입력 2011-03-29 00:00
업데이트 2011-03-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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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29일 오전 국회를 찾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조윤선(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을 개최했다. 발레 중흥을 위해 여러 곳을 찾아 공연을 펼쳤던 국립발레단이 국회를 찾아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다섯 차례 공연된 ‘지젤’은 공연 2주 전에 티켓이 모두 매진, 4층 추가좌석과 시야장애석까지 오픈했으나 그마저 매진된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지젤’은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는 시골 처녀를 그린다. 죽은 지젤은 숲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이후 지젤의 무덤을 찾은 알브레히트는 윌리들의 포로가 되지만 지젤의 사랑으로 결국 목숨을 구한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국회 공연을 위해 소극장 규모에 맞춰 재연출했으며, 조 의원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자로 나섰다. 수석무용수 김현웅과 이은원이 주역이다. 조 의원은 “우리 무용수들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려면 사교육에 의존하는 발레 교육에서 벗어나 발레학교 설립 등 국가가 발레리나 육성 시스템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전재희 문방위원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했고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유정 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장고봉VJ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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