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9-10-08 12:00
수정 2009-10-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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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병태가 실험실 문을 박차고 나오며 외쳤다.

“야! 야호! 드디어 성공이다! ”

병태는 너무나 기뻐 여자 친구 맹순이에게 달려가 자랑했다.

“맹순아, 드디어 내가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을 녹여 버릴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명했어.”

잠자코 듣고 있던 맹순이가 말했다.

“그래? 참 대단한 일을 했구나! 병태야. 그런데 너 그거 어디다 담을래?”

●당신 사진

어느 남편이 항상 부인의 사진을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녔다.

“당신은 왜 항상 내 사진을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니세요?”

“아무리 골치 아픈 일이 생기더라도 당신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

“당신에게 내가 그렇게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였어요?”

“그럼! 당신 사진을 볼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단 말인가?”
2009-10-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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