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서 더이상 용이 나지 않는 이유

개천서 더이상 용이 나지 않는 이유

입력 2008-05-29 00:00
수정 200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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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천에선 더 이상 용이 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중 ‘빈곤의 대물림’을 비꼬아 흔히 하는 말이다.‘비정규직의 폭발적인 증가’‘20대 자살의 사망원인 1위 등극’‘88만원 세대 등장’…. 모두 이같은 비틀린 가난 현상을 보여주고 그 대물림을 예고하는 부정적인 일들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와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김지영)가 다음달 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 여는 가톨릭 포럼은 바로 이같은 우리 사회의 큰 병증인 ‘가난 대물림’에 주목한 모임이다.

가톨릭 포럼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절박하고 우선 풀어야 할 당면 과제를 도마에 올려 그 해법을 찾아보자는 연례 행사. 올해로 8번째인 이번 모임은 ‘빈곤의 대물림, 끊을 수 없나’라는 주제 아래 빈곤의 실태 파악과 그 대책마련의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이석우 평화방송 보도국장의 진행으로 신명호 한국도시연구소장이 빈곤의 실태 차원에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이유’를 발표하는 데 이어 신광영(사회학) 중앙대 교수가 그 대책 차원의 ‘빈곤 대물림과 사회정책’을 발제할 예정.

신명호 소장은 사회계층간 자녀 학업성취도 격차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신광영 교수는 서구사례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 본다.

주제발표에 이어 국회의원, 성직자, 언론인, 정부 관료 등 다양한 인사들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 심상정(진보신당) 의원, 이강서(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신부, 황호택 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이한구 한나라당정책위의장, 김태현 경실련 사회정책팀 국장, 노길상 보건복지가족부 복지행정관, 오경환(인천가톨릭대 명예교수) 신부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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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2008-05-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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