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사랑티켓’ 지원 축소 논란

연극계 ‘사랑티켓’ 지원 축소 논란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4-11 00:00
수정 200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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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문화지대서 실태 추적

극심한 관객 가뭄에 시달리는 연극계에서 지금 ‘사랑티켓’ 논란이 뜨겁다. 공원 관람료를 지원해 주는 사랑티켓 제도의 혜택층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KBS 1TV ‘문화지대’는 11일 오후 11시30분 ‘문화&이슈-누구를 위한 사랑티켓?’에서 이 문제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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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는 지난달 “사랑티켓 제도를 25일부터 소외계층 집중지원 형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랑티켓 수혜대상자는 아동과 청소년(3∼26세), 읍·면 거주자 등의 ‘사랑회원’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실직자 등의 ‘나눔회원’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드세다. 소외계층을 지원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소극장 관객들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복권기금과 시 지원비로 티켓값 일부를 지원하는 사랑티켓 제도는 1991년 시행된 이래 연극관객층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회원이 36만명이 될 정도로 호응이 컸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지원 금액이 7000원에서 5000원으로 축소된 데 이어(나눔회원은 관람료 전액 지원) 다시 소외계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변경, 축소됐다. 그러나 기존의 사랑티켓 주 이용층인 20∼30대가 제외됐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극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연극계에서도 여러 부작용을 제기하고 있지만, 당국은 “예산 부족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다. 과연 연극계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화지대’는 이밖에도 거리예술가들과 유리 조형작가 박성원씨도 만나본다. 대학로, 청계천, 홍대앞 등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거리공연,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유리에 열정을 불어 넣는 박성원 작가의 삶에 향기가 스며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4-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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