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 부부
단칸방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 만큼 자라 혹시나 볼까 봐서 밤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은 아들이 자나 안 자나 확인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후 밤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로 비추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면서 하는 말,
“내 언젠가는 이럴 줄 알았다니까.”
●좋은 소식 나쁜 소식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이 부인에게 말한다
“여보, 오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좋은 소식부터 얘기해 줘요.”
“나 오늘 3000만원 생겼어.”
“정말예요? 그렇다면 나쁜 소식은요.”
“그 돈 퇴직금이야. 나 오늘 회사에서 잘렸어.”
2008-02-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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