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거장´ 김재형(72) PD가 건강 악화로 `왕과 나´의 연출에서 물러났다. 김PD는 드라마 촬영 초반인 지난 8월부터 췌장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공동연출자인 손재성 PD가 상당분을 연출해왔다.
지난 1961년 KBS에 입사한 김 PD는 TV사극의 효시로 불리는 `국토만리´를 비롯해 `사모곡´ `한명회´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 총 248편을 연출했다.
방송가에서는 `왕과 나´가 사실상 김 PD의 40년 연출인생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후임으로는 SBS 드라마 국장 출신인 이종수(61) PD가 선임되었으며 손재성 PD와 공동으로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2008-01-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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