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서 30일부터 전시회
‘티베트·몽골 고판화의 세계’특별전에 출품되는 육도윤회도(六道輪廻圖) 판화. 지은 업(業)에 따라 윤회하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육도(六道)를 그렸다. 티베트 양식이지만 네팔에서 만들어졌다.
역시 쉽게 가지고 다니며 머무는 곳마다 걸어놓는 일종의 깃발인 타르초도 발달했다. 다양한 문양과 색깔을 가진 타르초는 인간의 소망을 바람에 실어 신에게 전하고, 다시 그 응답을 받아 인간에게 소원을 성취하게 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30일부터 9월16일까지 ‘티베트·몽골 고판화의 세계’특별전을 연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티베트탕카의 채색판화.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한선학 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2005년 한국고판화전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고판화전을 열었다.”면서 “이번에 동양판화의 큰 축인 티베트와 몽골의 판화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동양판화의 흐름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033)761-7885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2007-08-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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