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 ‘구국의 혼’ 기리자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 ‘구국의 혼’ 기리자

박홍환 기자
입력 2007-02-27 00:00
수정 200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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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이준 열사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인 1907년 7월14일 오후7시(현지시간).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준(당시 48세)은 일본의 방해책동과 열국의 무관심에 분개,‘할복’이라는 방법으로 저항했다.

이준 열사의 순국은 대외적으로는 대한 사람들의 독립의지를 강렬하게 심어줬고, 대내적으로도 독립정신과 투쟁정신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준 열사 순국 100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오·장영달 의원 등)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까지 학술토론회 등 모두 10여개의 기념사업이 확정됐다.

우선 남북 공동으로 이준 열사와 이상설·이위종 지사 등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토론회를 6·15나 8·15 남북 공동행사때 열기로 했다.

또 남쪽과 북쪽이 각각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간한다.

이준 열사의 만국평화정신 및 애국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이준 만국평화포럼’이 만들어지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기념관도 건립키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상트 상테르부르크를 거쳐 헤이그까지 열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체험여행’도 계획돼 있다.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에서 “국내외 정세가 역동하는 혼돈의 시대에 이준의 정신이 민족의 좌표가 되고, 이준의 혼이 후대들에게 이어진다면 우리나라는 열사가 말하는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구국의 혼을 지닌 애국적 시민운동가 이준을 기려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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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2007-02-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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