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위트 앤 비트

[공연리뷰] 위트 앤 비트

입력 2006-08-08 00:00
수정 2006-08-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악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의 ‘위트앤비트’(Wit&Beat)는 퍼포먼스의 진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난타’가 요리를 소재로 한 타악 퍼포먼스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리고,‘점프’가 무술에 코미디를 가미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면 ‘위트앤비트’는 동화적인 팬터지로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미지 확대
그룹 노리단의 ‘위트 앤 비트’
그룹 노리단의 ‘위트 앤 비트’


‘위트앤비트’는 시각장애로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며 세상을 상상하는 이야기를 연결고리 삼아 네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손을 이용한 핸드 마임으로 갖가지 이모티콘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거대한 실과 종이컵으로 애잔한 선율을 연주하고, 여러개의 고무줄로 밤하늘의 별자리를 만들어 소년의 상상속 팬터지를 현실로 재현해 놓는 과정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위트앤비트’의 가장 큰 즐거움은 폴리에틸렌 파이프, 화공 약품통,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선 등 볼품없고 쓸모없는 산업 폐자재들이 훌륭한 악기로 변모하는 순간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공상과학 만화에나 나올 법한 기괴한 모양의 악기에서 트로트곡 ‘어머나’‘남행열차’의 멜로디가 흘러나오고,‘에델바이스’가 연주될 때 객석에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위트앤비트’는 연극, 연주, 마임, 코미디 등 장르적 요소들을 두루 갖추면서도 특정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공연을 지향한다. 때문에 무대위에는 온갖 다양한 실험적 요소들이 넘쳐난다. 어떤 실험은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하지만 어떤 실험은 미숙한 도전으로 비치기도 한다.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숙함을 줄여나가는 일은 장기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위트앤비트’가 풀어야 할 숙제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노리단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하자센터의 공연단이다.2년전부터 배우의 몸과 산업 폐자재를 활용한 음악퍼포먼스로 활동해온 노리단에 ‘점프’의 최철기 프로듀서와 백원길 연출이 가세해 ‘위트앤비트´를 만들어냈다.‘2006서울아트마켓’의 해외진출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내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9월24일까지 문화일보홀.(02)2677-9200.

2006-08-0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