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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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5-08 00:00
수정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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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부산에 사는 한 노인이 서울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들은 깜짝 놀랐다.

“아버지,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살겠단 말이다. 이 문제는 더이상 이야기하기도 싫으니 네가 대전 누이에게 알려줘라.”

노인이 전화를 끊자 아들은 누이에게 전화를 했다. 동생에게 내용을 들은 누이는 발끈했다.

“이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나한테 맡겨둬.”

당장 부산에 전화를 건 딸은 고함을 질렀다.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그냥 계세요.”

그러자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됐어요. 얘들, 우리 결혼기념일에 올거요.”

2006-05-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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