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신세계백화점과 제휴 K옥션 하나銀과 손잡고 마케팅

서울옥션 신세계백화점과 제휴 K옥션 하나銀과 손잡고 마케팅

최광숙 기자
입력 2005-11-01 00:00
수정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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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경매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서울옥션과 K옥션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와 손잡는 전략을 세웠다.

서울옥션은 신세계 백화점,K옥션은 하나은행과 제휴,‘아트 마케팅’‘아트 뱅킹’을 각각 펼치고 있다.

우선 서울옥션은 신세계 명동본점 오픈을 계기로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 경매 시장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문화 마케팅을 지향하는 고급 백화점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신세계와, 백화점의 VIP고객을 미술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서울옥션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경매 결과 50%에 가까운 낙찰률을 보여 일단 백화점과의 공조 마케팅은 순항이다. 백화점에서 소규모 이벤트 경매가 아닌 본격적인 미술품 경매가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반면 하나은행 출신의 김순응씨가 대표를 맡은 K옥션은 김대표의 친정인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다. 김대표는 “미술품은 금융상품처럼 상류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미술품을 투자자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미술품과 금융상품은 같은 속성을 지닌 상품”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명품 예술품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펀드 같은 간접투자 상품이 나올 정도라는 설명이다.

K옥션은 특히 하나은행의 거대한 고객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면 미술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하나은행도 K옥션의 공동출자자로 나서 부유층 고객들에게 재테크 차원에서 미술품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는 입지를 다져 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5-11-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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