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음악인생 37년을 말하다

한·대·수 음악인생 37년을 말하다

이영표 기자
입력 2005-10-22 00:00
수정 2005-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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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영원한 히피’ 한대수가 37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새 앨범을 냈다. 그가 직접 지은 박스세트의 제목은 ‘더 박스(The Box)’. 네모난 상자라는 의미와 여성의 성기, 관이라는 뜻이다.12장의 CD와 1장의 DVD,1권의 소책자로 구성됐다. 한 아티스트의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박스세트는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일. 그는 4년 전부터 이 세트를 준비해 왔지만, 판권 등 어려움으로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

1집 ‘멀고 먼-길’(1974)부터 9집 ‘상처’(2004)까지 정규앨범,‘1997 후쿠오카 라이브’와 ‘2001 라이브’ 앨범 등 2장의 공연실황 앨범 등이 들어있다. 특히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촬영한 8편의 뮤직비디오도 첫 공개되는 것으로 DVD에 수록돼 있다. 그의 손때가 묻은 사진과 글이 실린 184쪽 분량의 소책자를 통해서는 그의 치열했던 삶과,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정신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박스 후면의 사진은 김중만이 찍었다. 한대수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팝아시아 2005’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5-10-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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