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5-09-23 00:00
수정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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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여행 가이드가 국적불명의 외국인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갔다.

호랑이를 보더니 한 외국인이 투덜댔다.

“한국 호랑이는 왜 이렇게 몸집이 작습니까? 우리나라 호랑이는 집채 만 합니다.”

열 받은 가이드. 이번에는 코끼리를 보여줬다.

그 외국인이 또 비아냥거렸다.

“한국 코끼리는 덩치가 왜 이렇게 작습니까? 우리나라 코끼리는 산 만 합니다.”

가이드는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며 다음 우리로 외국인들을 데리고 갔다. 그 곳에는 캥거루가 이리저리 뛰어 놀고 있었다.

계속 화를 돋웠던 외국인은 캥거루를 처음 보는지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저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가이드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메뚜기다. 어쩔래?”

2005-09-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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