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반] 서울전자음악단

[새 음반] 서울전자음악단

입력 2005-02-18 00:00
수정 2005-02-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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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느낌을 주는 록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아들인 윤철(기타)·석철(드럼) 형제와 베이시스트 김정욱으로 구성돼 있다. 밴드 이름은 신윤철이 북한에 있는 ‘평양전자음악단’에서 착안한 것.

이름에서 풍기는 복고적 경향은 음악에서도 나타나 있는데 70년대 초기 록음악으로의 회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것이 리더 신윤철이 생각하는 진짜 ‘전자 음악’이다.14곡 모두를 들어봐도 귀 따갑도록 쟁쟁 울리는 연주도 없고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도 없다. 한껏 자세를 낮춘 연주와 노래는 연기처럼 스물스물 듣는 이를 감싼다.

첫곡 ‘내가 원하는 건’은 신윤철의 시타르 연주와 전자기타의 매력적인 금속음이 적절하게 융합돼 서서히 긴장을 풀리게 만들고 두 번째 트랙에 담긴 타이틀곡 ‘꿈에 들어와’는 소곤소곤 귀를 간지럽힌다. 한 이동통신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세상의 속도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느리게 걷고 한번쯤 한없이 늘어지고 싶을 때 들으면 그만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5-02-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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