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세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에 넉넉한 전시면적에도 불구하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해온 게 사실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전시면적은 본관 320평, 신관 180평, 별관인 광화문갤러리 170평에다 최근 개관한 광화랑 40평까지 합하면 모두 710여평에 이른다. 물론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규모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과연 그 이름에 걸맞은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측이 2005년 새로운 ‘혁신’ 프로젝트를 내놓아 관심을 모은다. 골자는 세종로 지하보도 내의 광화랑과 지하철 5호선 역사 내의 광화문 갤러리 및 야외공간을 대중적인 전시장소로 활용,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는 것. 먼저 세종문화회관 남측 보도 쪽의 벽면을 설치미술 공간으로 제공하는 ‘세종아트스트리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종문화회관 전시부 최성철 부장은 “본관의 경우 순수미술전 중심의 기획전으로 꾸미고 극장과 접해 있는 신관은 일반인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를 위주로 하는 등 전시장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이를 위해 1년 단위 혹은 단발적인 기획전시에서 탈피, 전시 기획기간을 2∼3년으로 늘려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측이 2005년 새로운 ‘혁신’ 프로젝트를 내놓아 관심을 모은다. 골자는 세종로 지하보도 내의 광화랑과 지하철 5호선 역사 내의 광화문 갤러리 및 야외공간을 대중적인 전시장소로 활용,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는 것. 먼저 세종문화회관 남측 보도 쪽의 벽면을 설치미술 공간으로 제공하는 ‘세종아트스트리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종문화회관 전시부 최성철 부장은 “본관의 경우 순수미술전 중심의 기획전으로 꾸미고 극장과 접해 있는 신관은 일반인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를 위주로 하는 등 전시장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이를 위해 1년 단위 혹은 단발적인 기획전시에서 탈피, 전시 기획기간을 2∼3년으로 늘려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2-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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