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행락/서커스(EBS 오후 1시50분) EBS가 9월 한달 동안 소개하는 찰리 채플린의 초창기 대표작 5편 가운데 먼저 소개되는 2편의 영화.5편 모두 프랑스의 영화 제작사에 의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채플린 투데이’ 시리즈들로 지난해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던 작품들이다.1919년에 제작된 ‘하루의 행락’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채플린의 단편 영화.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겪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렸다.
하루의 행락, 서커스 하루의 행락,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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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행락, 서커스
하루의 행락, 서커스
이어지는 영화 ‘서커스(1928년)’는 남녀 곡예사들을 맺어주는 마음 따뜻한 떠돌이에 관한 이야기.원숭이와 씨름하며 벌이는 줄타기 곡예 등 아슬아슬한 스턴트 장면과 엎어지고 넘어지는 슬랩스틱 연기가 화려하다.‘채플린 투데이’ 시리즈의 특징은 영화가 끝난 뒤 유명 감독들이 등장,채플린의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26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수록돼 있다는 점.이 영화가 끝나고 나면 ‘집시의 시간’‘언더그라운드’ 등을 만든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나와 자신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 ‘서커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4-09-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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