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극 ‘영웅시대’ 소원영PD

MBC 대하극 ‘영웅시대’ 소원영PD

입력 2004-06-29 00:00
수정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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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에 이르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것입니다.”

소원영 PD
소원영 PD


대한민국 경제사의 두 축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소재로 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대하드라마 100부작 ‘영웅시대’가 새달 5일 첫 전파를 탄다.방영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만난 소원영 프로듀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재벌 미화’와 ‘역사왜곡’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의식한 듯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차피 주인공에 대한 미화는 있겠지만,재벌 자체에 대한 미화는 전혀 없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주인공들이 재벌로 성공하기 전까지의 고난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된 스토리라는 것.특히 그는 “장기간 방영되는 대하드라마는 작가의 의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인공 각자가 작품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재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본의 글자 하나까지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연기하도록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영웅시대’는 한국 경제사는 물론 정치사와 관련된 실존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그는 “드라마 중반부는 샐러리맨으로 출발해 기업 총수의 신화를 창조한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이야기,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등의 이야기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우리 경제사의 아픔인 ‘정경 유착’부분도 제대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공들을 둘러싼 애정 갈등도 드라마를 끌고가는 이야기의 중심축입니다.10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세대가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MBC가 총제작비 130억원에 홍보비만 1억원을 쏟아 붓는 등 전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웅시대’가 SBS ‘장길산’과 KBS 1TV ‘불멸의 이순신’(8월 방영 예정 )과 벌일 한판 승부에 안방극장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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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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