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색채로 가득차 있다.하지만 그 각각의 색은 보는 이에 따라 단지 한 두가지 색으로 보일 수도 있다.색채란 어차피 실체를 지닌 실재가 아닌,일정한 추상작용의 산물이기 때문이다.그것을 ‘마음의 색’이라 부른다면 서양화가 김경자의 그림은 어느 정도 해법의 가닥을 찾을 수 있다.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경자 개인전’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자연 풍경화가 나온다.‘자연의 리듬’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과의 교감 혹은 색채의 화음을 겨냥한다.희뿌연 무채색이 주된 색조다.아스라이 다가오는 그의 그림은 무척이나 결이 곱고 섬세하다.깨나른한 봄날 오후처럼 평화롭고 고요하다.‘몽롱의 미학’이란 말이 썩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는다.화면 분할 혹은 기학학적인 구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무게중심은 물론 생명의 고리로서의 자연에 있다.도시인의 자연회귀 욕망을 작가는 이처럼 에둘러 표현한다.두터운 마티에르 효과가 단조로움을 덜어준다.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를 졸업한 작가는 국내외에서 150여회의 전시를 연 화단의 중진이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경자 개인전’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자연 풍경화가 나온다.‘자연의 리듬’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과의 교감 혹은 색채의 화음을 겨냥한다.희뿌연 무채색이 주된 색조다.아스라이 다가오는 그의 그림은 무척이나 결이 곱고 섬세하다.깨나른한 봄날 오후처럼 평화롭고 고요하다.‘몽롱의 미학’이란 말이 썩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김경자의 그림은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는다.화면 분할 혹은 기학학적인 구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무게중심은 물론 생명의 고리로서의 자연에 있다.도시인의 자연회귀 욕망을 작가는 이처럼 에둘러 표현한다.두터운 마티에르 효과가 단조로움을 덜어준다.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를 졸업한 작가는 국내외에서 150여회의 전시를 연 화단의 중진이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4-06-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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