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등서 풍성한 음악축제

‘예술의전당’ 등서 풍성한 음악축제

입력 2004-03-30 00:00
수정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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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반기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4월의 시작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1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2004 교향악축제’와 그 뒤를 이어 막오르는 ‘한전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10∼18일).풍선처럼 마음이 부풀어오르는 계절,잠시 숨을 고르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교향악에 흠뻑 빠지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씨
피아니스트 백혜선씨
예술의전당이 지난 89년부터 매년 열어온 음악 축제로 올해는 ‘교향악,그 웅장함을 노래하자’는 부제에 걸맞게 대작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첫날 코리안심포니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대구시향,제주시향,강남심포니,창원시향,서울시향,수원시향,광주시향,부천 필 등 9개 교향악단이 차례로 연주한다.

제주 4·3항쟁을 소재로 한 김정길 작곡의 오페라 ‘백록담’(3일),스메타나 연작교향시 ‘나의 조국’전곡(3일),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6일) 등 서울에서 초연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무대가 될 듯싶다.제니퍼고,김수빈,이용규,김정은 등 해외 유학파와 국내파 차세대 연주자들의 협연무대도 기대를 모은다.(02)580-1300.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행복한 만남

한전아츠풀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한전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클래식 공연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묶어 ‘춘(春)-교감’이라는 타이틀로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10일 첫 무대를 장식하는 주인공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베토벤 소나타 28번,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등 11명으로 구성된 현악실내악단 코리안솔로이스츠(11일)는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3번’을 비롯해 파헤벨의 ‘캐논’,보르딘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신포니아 2번’등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

소프라노 박정원은 16일 열리는 독창회 무대에서 브람스와 푸치니,로시니 등을 노래한다.이어 한국 포크 가수의 대부 이정선이 17·18일 이틀 동안 3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기념콘서트를 연다.(02)3486-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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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2004-03-3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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