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쿠바는 경제붕괴에 직면했다.1959년 혁명 이후 계속된 미국의 경제봉쇄에 구소련의 붕괴가 겹쳐 상상을 초월하는 물자부족 사태에 빠졌다.사탕과 커피를 수출하고 쌀과 밀을 수입하던 농업국 쿠바의 식량 자급률은 43%에 그쳤다.당시 쿠바가 선택한 해법은 ‘도시농업’이었다.수도 아바나의 220만 시민들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지었고,마침내 식량을 자급하는 ‘유기농업의 메카’가 된 것이다.이 책엔 그 ‘늘 푸른 혁명’의 비결이 담겼다.쿠바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1만원.˝
2004-02-07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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