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약 1천 600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 위기 동물 ‘자이언트 판다’의 수술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의 자이언트 판다가 치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판다의 주 영양섭취원인 대나무는 매우 질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판다들은 매일 12시간 동안 대나무를 씹는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자이언트 판다 바이 윈(Bai Yun, 23)도 역시 이 과정에서 아랫니 하나가 빠졌다. 이빨 건강은 판다에게 있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지난 10일 바이 윈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X레이를 촬영했다. 또 이빨 청소와 함께 치료용 복합제로 이빨이 빠진 곳을 메우는 수술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420만 년 전 판다가 살고 있던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먹잇감 대부분이 사라졌고, 이 때부터 판다가 육식을 포기하고 대나무를 먹게 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사진·영상=ODN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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