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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다음 표적은 하마스?…”가자지구 점령하겠다” 위협

IS 다음 표적은 하마스?…”가자지구 점령하겠다” 위협

입력 2015-07-01 16:26
업데이트 2015-07-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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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를 손에 넣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IS는 30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점령지에서 발표한 영상 성명을 통해 “하마스 독재자”를 향해 이같이 경고했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과 팔레스타인 내 라이벌 정파 파타와의 화해 선언을 어기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강력하게 탄압해왔다.

영상 속에서 복면을 쓴 IS 대원은 “유대인들과 당신들과 파타(팔레스타인의 또다른 정파)를 몰아낼 것”이라며 “세속주의자들은 아무것도 아니어서 우리들이 급격히 불어나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도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적용할 것”이라며 “단언컨대 지금 레반트(시리아, 이집트 등 지중해 동쪽 이슬람국가), 특히 야르무크 캠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곧 가자지구에서도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마스 역시 IS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적대감을 갖고 있는 이슬람 정파지만, IS와는 달리 세계를 무대로한 종교전쟁을 추구하기보다는 팔레스타인 민족주의 틀 내에서 조직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 내에서 세력 확장을 꾀하는 IS와 갈등을 빚고 있으나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고, 이집트 등 이웃 이슬람 나라에서는 하마스를 안보 위협요인으로 여기고 있는 탓에 국제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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